SUNHEE LIM
2023.4.14. (Fri) - 2023.6.7. (Wed)
임수빈갤러리는 임선희 개인전 <The Medium: Colored, Brushed>을 개최합니다. 작가는 회화에 대한 메타적 시각을 통해 평면성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업을 합니다. 어떤 내용을 담을지 보다는 회화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형태와 구성을 탐구하며 ‘색채’와 ‘붓터치’를 중심으로 표현된 회화의 평면성과 미디엄의 개념을 통해 작품의 존재감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과거 전통적 회화는 캔버스 위 3차원적인 공간을 재현하는 착시(Illusion)적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했지만 모더니즘(Modernism) 이후, 회화는 ‘평면성’을 강조하기 위해 회화 매체의 고유한 특성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현실을 통해 마치 무언가를 재현한 듯 하지만 임선희의 작품에서는 어떤 대상의 묘사가 중점이 아니며 붓질, 색채, 형태, 구도와 같은 조형요소 들을 통해 작품들을 살펴보는 것이 관람하는데 있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고 변화를 가져오며 더 나아가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갖추게 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작품을 감상하는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Brushed Blue, Red, and White Parrots’(2021)은 굵고 거친 붓터치로 주황, 초록, 파란색의 색채로 앵무새 형상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각 대상 간의 깊이감과 공간감을 표현하기 보다는 주위 다른 개체들과 어울리며 과장된 실재감과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Vanitas_The Best Moment’(2022)는 4개의 레이어-타오르는 성냥 불, 활짝 핀 꽃, 키스하는 남녀, 보라색 배경으로 대상을 배치하며 전통적 원근법을 벗어나 평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니타스 정물화의 소재들을 활용하여 인생의 허무와 불안을 표현하기 위해 각 대상에 맞게 붓터치로 의미를 드러낸 작품입니다.
작품 속 나타나는 대상은 여러 겹의 색채로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서로 구애되지 않은 유기적이며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작가는 작품 속 평면성을 강조하면서도 그 안의 공간을 구축하는 것도 놓치지 않는데, 이는 깊이 있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평면과 평면이 서로 겹치는 레이어 사이의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윤곽선이나 그림자로 표현하지 않고 단계적 색채의 변화와 선보다는 색을 활용한 형태를 만들어 냅니다. 임선희는 투시법이나 원근법으로 비롯된 과거의 전통회화에서 벗어나 평면성을 강조하며 동시대적 회화의 가능성을 작가의 시각으로 표현하며 복합적인 미학적 개념을 전달합니다.
과거 전통적 회화는 캔버스 위 3차원적인 공간을 재현하는 착시(Illusion)적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했지만 모더니즘(Modernism) 이후, 회화는 ‘평면성’을 강조하기 위해 회화 매체의 고유한 특성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현실을 통해 마치 무언가를 재현한 듯 하지만 임선희의 작품에서는 어떤 대상의 묘사가 중점이 아니며 붓질, 색채, 형태, 구도와 같은 조형요소 들을 통해 작품들을 살펴보는 것이 관람하는데 있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고 변화를 가져오며 더 나아가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갖추게 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작품을 감상하는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Brushed Blue, Red, and White Parrots’(2021)은 굵고 거친 붓터치로 주황, 초록, 파란색의 색채로 앵무새 형상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각 대상 간의 깊이감과 공간감을 표현하기 보다는 주위 다른 개체들과 어울리며 과장된 실재감과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Vanitas_The Best Moment’(2022)는 4개의 레이어-타오르는 성냥 불, 활짝 핀 꽃, 키스하는 남녀, 보라색 배경으로 대상을 배치하며 전통적 원근법을 벗어나 평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니타스 정물화의 소재들을 활용하여 인생의 허무와 불안을 표현하기 위해 각 대상에 맞게 붓터치로 의미를 드러낸 작품입니다.
작품 속 나타나는 대상은 여러 겹의 색채로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서로 구애되지 않은 유기적이며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작가는 작품 속 평면성을 강조하면서도 그 안의 공간을 구축하는 것도 놓치지 않는데, 이는 깊이 있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평면과 평면이 서로 겹치는 레이어 사이의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윤곽선이나 그림자로 표현하지 않고 단계적 색채의 변화와 선보다는 색을 활용한 형태를 만들어 냅니다. 임선희는 투시법이나 원근법으로 비롯된 과거의 전통회화에서 벗어나 평면성을 강조하며 동시대적 회화의 가능성을 작가의 시각으로 표현하며 복합적인 미학적 개념을 전달합니다.